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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도현의 백석평전(11/13)
글쓴이 : 나난희
작성일 : 15-12-03 21:51
조회 : 255
말로만 들었던 아름다운 청년 '백석'에 대해 드디어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
정말 읽고 싶었거든요.
이번 책은 두 번에 나눠서 이야길 나누기로 했습니다.

저는 좀 실망했습니다.
다른 분들은 백석에 대해 몰랐는데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.
백석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와 해방, 남북이 갈라지는 과정이 삶 속에 드러나는 의외의 재미가 있었다고 합니다.
이 점은 인정합니다.
이념에 따라 남과 북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했지만
대다수는 그냥 자기 고향이니까
내 가족이 있으니까
내 직장이 있으니까
그냥 그 곳에 살았는데 비극이 시작된 것이지요.

우리는 아줌마들이라 그런지 백석의 여인들에 관심이  갔습니다.
특히 책에는 달랑 한 줄로 끝난 부모님이 정해 준 백석의 첫째 부인과 둘째 부인의 삶은 어떠했을 지에 관심이 갔습니다.

백석의 시에 대한 해설이 곁들여 졌으면 좋았을 텐데
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.
저는 평전을 참 좋아했는데 형식상 인물에게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.

그냥 그의 삶을 어린시절부터 시간 순으로 소설처럼 엮었다면 훨씬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.
평전도 그렇게 쓰기도 하던데 말이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