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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(10/31)
글쓴이 : 나난희
작성일 : 15-12-03 21:48
조회 : 241
내일이면 10월의 마지막날이네요.
아직은 많이 따뜻합니다.
오늘은 두렵지만 꼭 해야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.

죽음은 이제 멀지 않습니다.
우리 부모님들이 돌아가신 경험도 가지고 있고 장례식에 갈 일이 많아지는 나이이기 때문이지요.

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부모님을 그런 식으로 보내드리지 않았을까요?
그러진 못했을 거라고 하더군요.
막상 닥치면 쿨~하게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게 주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미리 나에게 이야기 하듯, 부모님과도 죽음에 다가가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.
죽음은 언제 나에게 올지 모릅니다.
물론 부모님들도 언젠가는 돌아가시겠지요.
부모님께 죽음을 이야기 하는게 불효라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삶의 일부이듯 죽음을 준비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.

책모임의 장점이 빛을 발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.
다양하고 생생한 경험을 나눌 수 있었으니까요.

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존엄사가 허용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.
의미없는 고통이라는 것도 있지 않을까요.
굳이 겪을 필요가 없는 고통을 생명을 스스로 꺾을 권리가 자기 자신에게 없다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 아닐까 싶었거든요.